▲김련희씨와 김씨의송환모임 최봉태 변호사가 적십자사 관계자에게 송환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하고 있다.
조정훈
이들은 22일 열리는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과 함께 김씨의 송환문제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측에서 남북 간의 민간교류 성사 전 김씨의 송환을 요구해 온 이상 김씨를 돌려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김씨는 "지난 7년 동안 아프고 힘들었지만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참으며 살아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이면 좋은 소식이 올까 기다렸지만 하루하루가 두렵고 고통스럽다"면서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송환모임 최봉태 변호사는 "문재인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좋아지고 있지만 현행법상 송환시켜 줄 법이 없기 때문에 송환할 수 없다고 한다"며 "하지만 정부의 의지 문제다. 남북관계를 지속시킬 의지가 있다면 김씨를 송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씨의 송환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적십자사에 전달하고 문재인 정부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김씨의 마지막 희망의 끈을 잡아줄 것을 호소했다. 대구지사는 의견을 본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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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이산가족 김련희씨, "평양으로 송환해 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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