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직원연대가 21일 낮 12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젊음의거리에서 '갑질 근절' 게릴라 홍보를 진행했다. 대한항공 승무원이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서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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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의 구속영장이 두 번이나 기각됐습니다. 법은 강자를 위한 것도, 약자를 위한 것도 아닙니다.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돼야 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그들이 잘못을 저지른 딱 그만큼만이라도 처벌받길 원합니다."하늘빛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가면을 쓴 대한항공 직원이 도로 한복판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항공직원연대 익명채팅방에서 '(객실)바꾸자'라는 닉네임을 쓰는 그는 "여러분의 가족과 친구, 모든 사람들이 대기업과 무관하지 않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인간적이고 상식적인 세상이 되도록 갑질근절 캠페인에 많이 동참해달라"라고 힘주어 말했다.
대한항공직원연대가 21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젊음의거리 일대에서 '갑질근절 게릴라 홍보'를 진행했다. 앞서 홍대입구, 광화문에 이어 세 번째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약 2시간 동안 시민들을 만나 서명을 받고, 스티커와 차가운 생수를 나눠줬다. 익명채팅방에 들어가있는 시민들도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