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역에서 시민들에게 낙선인사를 하고 있는 문영미 정의당 남구청장 후보
문영미
문 후보는 선거가 끝나고 일주일이 지나도록 피켓을 들고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자신을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낙선인사'를 하기 위해서다.
문 후보는 "이번 주에 제물포·도화·주안·간석역 순으로 출근하는 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있다. 낮에는 행사에 참여하거나 지역의 전통시장에서 인사를 하고, 저녁에는 상가를 돌며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낙선인사를 하며 만나는 시민분들이 '떨어지고 무슨 인사냐 좀 쉬어라'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더 많은 분들은 '고생했다', '다음엔 꼭 될꺼다'라고 해주셔서 힘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선거기간에는 12년간의 의정활동을 알리기 위해 애썼다. 구의원으로 활동했던 지역에서는 문 후보를 잘 알고 있지만 다른 지역 주민들은 모를 수 있기 때문에 그간의 경험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은 없다고 말한다. "비록 당선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변화를 바라는 많은 주민들을 만났고, 뜨거운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인물로 봤을 때 문영미가 구청장감이다' 라고 인정해주셨다. 그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정의당이 지역에서 확고히 뿌리를 내리려면 더 많은 당원과 지원 가능한 조직들이 필요하다. 그리고 선거제도 개혁 또한 시급하다"고 말했다. 당 차원의 지원에는 아쉬움이 남는다고도 말했다.
소수정당에서는 공보를 만들거나 유세를 지원하는 등 선거비용 지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좋은 정책을 만들고도 알리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문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많은 것들을 얻었다. 신뢰를 받은 만큼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음 목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더 큰, 더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위한 꿈은 계속 꿀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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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미 남구청장 후보 선거 끝나고 일주일 째 '낙선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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