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모의투표 경북운동본부가 경북지역 청소년 2800명을 대상으로 모의투표를 실시한 결과 경북도지사로 오중기 후보가 당선됐다.
조정훈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경북도민들은 도지사로 이철우 자유한국당 전 국회의원을, 교육감은 임종식 전 경북교육청 교육국장을 선택했다. 하지만 경북지역 청소년들의 선택은 도민들의 선택과 전혀 달랐다.
경북의 구미와 김천YMCA 등으로 구성된 '6.13 지방선거 청소년모의투표 경북운동본부'가 지난 8일과 9일 온라인 사전투표, 13일 경북 5개 지역(구미, 문경, 김천, 영천, 영주)에서 현장투표를 실시한 결과 도지사는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 교육감은 이찬교 후보가 당선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투표는 투표권이 없는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 2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오중기 후보는 47.1%를 득표해 2위를 차지한 이철우 후보(20.7%)에 비해 무려 26.4%P나 앞섰고 박창호 정의당 후보가 15.4%, 권오을 바른미래당 후보가 15%를 득표했다. 교육감 선거에서는 이찬교 후보가 30.7%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안상섭 후보 28.4%, 임종식 후보 14.3%, 이경희 후보 14.1%, 문경구 후보 11.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