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북-미 정상 첫 만남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첫 만남에서 악수하고 있다.
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 트위터
이 고위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이 네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꼽았다. 그는 "양 정상이 직접 만나 북미 관계를 새로운 관계로 발전시켜나가는 데 합의했다"라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확고하고 흔들림 없이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다"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10여 년간 중단된 비핵화 협상이 이번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재점화됐다는 것이다. 실무협상이 먼저 진행됐던 기존 방식과 다르게 양 정상이 합의하고 실무협상이 이어지는, 이른바 탑-다운 방식이었다는 점도 과거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 북미 관계라는 두 개의 큰 바퀴가 함께 돌아가는 계기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북미정상간 공동성명에 '판문점선언 재확인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이루고'라는 표현이 있다"라면서 "남북관계가 반대 상황으로 가는 게 아니라 선순환적으로 같이 돌아가게 돼 있다는 걸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상호신뢰'를 구축했다는 점 역시 이번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로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과 처음부터 잘 맞았다'라며 (김 위원장을) 능력 있는 협상가라고 했다"라며 "김 위원장 역시 공동 성명 서명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많은 역할을 했다고 감사를 표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이 북한을 동등한 대화 파트너로 인정하면서 북한 역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자신감을 느끼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북한은 비핵화 추진하고 북한사회를 개방해 나가는 그런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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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위관계자, '남·북·미 3국 종전선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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