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앞서 문 대통령도 고노 외무상의 두 번째 방한을 환영하면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아주 성공적으로 치러졌고 또 훌륭한 공동성명이 채택됐다"라며 "이제는 그 합의를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해서 한미일 3국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공조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미국의 폼페이오 장관과 고노 다로 외무대신이 나란히 방문을 해서 한미일 외무장관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이 아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내용을 함께 공유하고, 또 함께 평가하고, 앞으로 구체적인 이행 방안과 로드맵을 한미일 3국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공조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일본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납치자 문제에 대해서는 나도 지난번 남북정상회담 때 그 뜻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했고 이번에 북미정상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게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그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도 앞으로 함께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라고 협력 의사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우리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구축을 위해서 일본의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역할과 기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통해서 남북간 또 북미간의 관계가 선순환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기 때문에 일본과 북한의 관계도 조속한 시간내에 정상적으로 복원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일관계의 정상적인 복원을 위해서 한국 정부가 도울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해달라"라며 "최선을 다해서 협력할 용의가 있다"라고 거듭 협력 의사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고노 외상에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1시간 동안 접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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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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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외무상 "납치자 문제 해결, 북일국교 회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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