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 당선자는 “이번 승리는 청양군민 모두의 승리이자 변화와 발전에 대한 열망이 분출된 것"이라며 "앞으로 4년 동안 펼쳐질 청양의 희망과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한 발짝 두 발짝 힘차게 걷겠다”고 밝혔다.
방관식
전통적인 보수텃밭으로 인식되던 충청남도 청양군에 푸른 바람이 드세게 휘몰아쳤다.
개표결과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후보가 9063표(44.0%)를 얻어 8478표(41.1%)에 그친 자유한국당 이석화 후보를 585표 차로 누르고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진보세력의 약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도의원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김명숙 후보가 1만 914표(53.2%)를 획득, 9585표(46.8%)를 얻은 자유한국당 김홍열 후보를 1329표 차로 따돌리며 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여기에 군의원 선거에서도 가선거구에서 김기준 후보가 나선거구에서는 차미숙 후보가 1위로 군민의 선택을 받는 등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민선 6기 시절 군수부터 도의원, 심지어 군의원까지 올 레드였던 상황을 감안하면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딱 떨어지는 상황이 됐다.
13일 김돈곤 청양군수 당선자는 "이번 승리는 청양군민 모두의 승리이자 변화와 발전에 대한 열망의 분출"이라며 "새로운 질서, 새로운 청양을 이뤄야 한다는 군민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또 한시바삐 내일을 펼쳐가야 하겠다는 굳센 다짐을 하게 된다. 앞으로 4년 동안 펼쳐질 청양의 희망과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한 발짝 두 발짝 힘차게 걷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