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에는 총 39개의 투표소가 설치돼 오전 9시 현재 별다른 사고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오전 9시 홍성읍 제5투표소인 홍주고등학교를 찾았을 때는 날씨가 좋아서인지 많은 유권자들의 투표가 이어지고 있었다.
신영근
이날 투표장을 찾은 군민 이아무개씨는 "투표부터 하고 선거 휴일을 맞아 아침 일찍 시어른의 농사일을 돕기 위해 나왔다"라며 "투표는 소중한 국민의 권리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꼭 기권하지 말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때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외쳤던 후보자들이 당선되면 공염불에 그치지 않고 꼭 약속을 지켰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가족과 함께 투표장을 찾은 김일수씨는 "평소에 정치에 관심이 아주 많았다. 내년부터 투표권이 생기는 고3 딸과 함께 나와 민주주의의 현장을 보여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4년을 잘 이끌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했다. 꼭 내가 선택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투표 현장에 나와 유권자들의 투표 모습을 지켜본 고3 김나리 학생은 "언론에서는 투표에 관심이 없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투표하는 사람이 많아 의외였다"며 "정치에 관심이 많은 것 같고, 저도 당장 투표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라면서 이어 "2020년 총선에서는 꼭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꼭 내가 선택한 사람이 됐으면" 건물 밖에 늘어선 줄 이번 선거는 1인 7표제(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선거구는 1인 8표)로 투표용지 별로 색상이 다르게 인쇄됐다. 홍성에서는 시·교육감 선거, 시·도지사 선거, 구·시·군의 장, 지역구 시·도의원 선거, 지역구 구·시·군의원 선거, 비례대표 광역의원선거, 비례대표 기초의원 선거 등 7개 투표에 참여하면 된다.
오후 6시 투표를 마치고 봉인된 투표함은 개표장이 마련된 홍주문화체육센터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곳에 홍성군 관내 39개 투표소의 투표함이 모두 도착하면 개표를 선언하고 개표작업에 들어간다.
이날 투표는 지난 8, 9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달리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한다. 혹시 자신이 가야 할 투표소를 모른다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돼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투표장 내의 사진 촬영은 금지되지만,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사진의 소셜미디어 게시는 가능하다.
이외에도 선거일에는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 기표소 안에서 기표를 마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 기표 전 또는 기표 후 투표(용) 지를 훼손하는 행위 ▲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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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고3 딸과 나들이 나온 아빠, 투표소는 벌써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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