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파렴치한'으로 규정하면서, 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이 후보를 정계 은퇴시키겠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페이스북 갈무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파렴치한'으로 규정하면서, 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이 후보를 정계 은퇴시키겠다고 주장했다. 6.13 경기지사 선거 최종 변수로 부각된 '여배우 스캔들' 논란을 다시 환기시키면서 지원 사격에 나선 셈이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이재명 후보의 본거지인 성남 유세가 운동원만 있고 청중이 없는 썰렁한 유세였다고 한다"라며 "그렇다. 형수 쌍욕에 이어 친형 강제 정신병원 입원, 여배우와 15개월 무상불륜을 보면서도 이재명을 경기지사로 찍어준다면 이건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지요"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구나 (이 후보 측이)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거짓말로 덮는 파렴치를 보노라면 한편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라며 "지도자가 잘못을 할 수는 있지만 지도자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홍 대표는 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이 문제를 계속 다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의 승패를 떠나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을 꼭 밝혀 파렴치한이 정치판에 발 붙일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라며 "(이 후보는) 이제 그만 코미디 대행진 하고 무대를 내려가시라. 그만하면 많이 묵었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