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서울 종로구 정동사거리에 설치한 돈의문 터 조형물이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사고 위험을 높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형물의 일부가 차로와 바짝 붙어 있어 우회전 차량의 회전 반경이 커진다는 것이다. 큰사진보기 ▲교차로 부근에 세워진 돈의문 터 조형물채경민 큰사진보기 ▲돈의문 뉴타운에서 내려와 새문안로를 만나는 지점. 사진 우측의 조형물이 서울시가 설치한 공공 미술작품이다.채경민 6일 오후 찾은 현장에선 아찔한 장면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 돈의문 뉴타운에서 서대문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차량들이 조형물을 피해 크게 우회전하면서 새문안로를 달리던 직진 차량과 부딪힐 뻔한 것이다. 놀란 직진 차량이 경적을 울리면서 도로는 한층 소란스러웠다. 우회전 차량 대부분은 새문안로 직전 차로 2개를 걸쳐야만 정상적인 회전이 가능했다. 큰사진보기 ▲우회전 차량들의 회전 반경이 커지면서 위험한 순간이 여러번 목격됐다채경민 큰사진보기 ▲차량 대부분 직진 2개 차로를 점유해 우회전을 하고 있었다.채경민 몸집이 큰 마을버스는 상황이 더 심각했다. 새문안로 직진 차로 3개를 점유해야만 겨우 우회전이 가능했다. 우회전의 어려움을 증명이라도 하듯 조형물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구조물에는 여기 저기 긁힌 흔적이 나 있었다. 큰사진보기 ▲조형물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안전 기둥에는 긁힌 자국이 나 있었다채경민 근본적인 문제는 도로 구조에도 있었다. 경사로를 내려와 우회전하는 교차 지점이 예각으로, 우회전 차량의 회전 반경이 클 수밖에 없던 것이다. 여기에 2007년 서울시가 공공미술작품으로 돈의문 터 조형물을 설치하면서 불편은 더 커졌다. 근처 병원에 손님을 내려주고 나오는 길이라던 택시기사는 "우회전 각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데다 시야까지 좁아 위험한 구간"이라며 "접촉 사고가 난 모습도 몇 번 봤다"고 말했다. 큰사진보기 ▲도로 구조도 문제다. 주 도로와 만나는 지점이 예각으로 회전 반경이 커질 수 밖에 없다채경민 인근 주민들의 불만도 컸다. 조형물을 피해 우회전하려면 직진 차량이 모두 멈출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대기 시간이 길어져 교통 정체가 빚어진다는 것. 돈의문 뉴타운에 산다는 40대 남성은 "출퇴근 시간에는 이곳을 통과하는 데만 수십 분이 걸린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이에 대해 7일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차량 통행과 관련되어 접수된 민원은 없었다"며 "현장을 확인하고 개선이 필요하다면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돈의문터 #예각 #교통사고 추천17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채경민 (bicchae) 내방 구독하기 인터넷 신문, 케이블,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언론 노동자로 일했습니다. 사소한 것에 관심이 많고 기록하는 일을 즐깁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최후의 방어기지' 유진상가를 아시나요?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국무총리도 감히 이름을 못 부르는 윤 정권의 2인자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3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4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5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우회전 방해하는 조형물... 운전자는 '아찔'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의대 증원 이유, 속내 드러낸 윤 대통령 발언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일본군이 경복궁 뒤뜰에 버린 명량대첩비가 있는 곳 '나체 시위' 여성들, '똥물' 부은 남자들 [이충재 칼럼] '김건희 나라'의 아부꾼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