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권영진 후보의 소견서를 토대로 골절이 아니라 멍이 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경인의협'은 성명서에서 "권 후보 측이 공개한 병원 소견서를 확인한 결과 '골절', '실금'이 아니라 '골좌상'으로 명기돼 있었다"라며 "골좌상을 골절로 언론에 알린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대경인의협'은 "흔히 뼈가 부러졌다고 말하는 게 골절이고 골좌상(일시적으로 뼈에 멍이 든것)은 뼈의 구조적 상태는 온전한 것"이라며 "골좌상과 골절은 부상 중증도에도 큰 차이가 있고 치료기간과 치료방법도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권영진 후보 대변인은 "우리 캠프는 권 후보의 상태에 대해 골절이라고 단언해서 발표한 바가 없다"면서 "통증이 너무 심해 북구 소재 모 정형외과에서 다시 엑스레이 촬영을 했고, 골절이 의심되는 부상이라는 의사의 진단과 권유에 따라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헐리우드 액션 이야기 왜 나왔나 "저는 선거 첫날 부상을 당해 사흘이나 병원에 있었습니다. 병상에 있는 동안 교묘하게 편집된 동영상이 SNS상에서 떠돌고 심지어는 헐리우드 액션이라는 조롱을 받을 때면 다친 상처보다 더 큰 아픔도 느꼈습니다. 그러나 이제 모든 것을 용서하고 잊기로 했습니다. 비록 제 몸은 많이 불편하고 힘들지만, 이 일로 인해서 저는 더 단단해졌습니다."(6월 4일 대구MBC TV토론 권영진 자유한국당 후보) 권영진 후보는 TV토론이 시작하면서 "자신이 부상을 당했음에도 교묘하게 편집된 영상을 통해 조롱을 받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언론이 보도한 영상은 권영진 후보 캠프에서 '테러'라고 주장했기 때문에 시작된 검증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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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언론 '아이엠피터뉴스'를 운영한다. 제주에 거주하며 육지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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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 TV토론회 참석한 권영진 후보가 놓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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