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후보4일 오후 최문순 강원지사 후보와 김세훈 화천군수 후보가 화천 구민들과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철관
지난 1995년 지방선거가 실시된 이후 현재까지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출신 군수가 연임해 온 강원도 화천에서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가 4일 오후 같은 당 김세훈 화천군수 후보의 지지유세에 나섰다.
특히 한나라당 출신으로 3선을 역임한 정갑철 전 화천군수도 더불어민주당 김세훈 후보의 지지 유세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현 군수인 자유한국당 최문순(동명) 화천군수 후보는 정갑철 전 군수의 후임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는 4일 오후 6시 30분 강원도 화천읍 새마을금고 본점 앞에서 같은 당 김세훈 화천군수 후보의 지지 유세와, 퇴근길 군민들에게 인사를 했다. 또한 선등거리 상가에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새마을금고 본점 앞에서 유세를 한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는 "화천의 용사, 7사단 8연대 기관총 사수, 토종감자, 화천 군민들에게 인사드린다"며 "김세훈 화천군수 후보도 토종 감자인데 나보다 훨씬 잘생겼다, 하지만 우리는 씨감자"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 후보는 "화천에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습니까, 새로운 군수 후보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습니까, 변화를 선택할 준비가 돼 있습니까, 화천에서 파란물결을 일으킬 준비가 돼 있습니까"라며 "김세훈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김 후보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소개시켜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화천에 길을 팍 뚫어 사통팔달로 만들 후보가 김세훈 후보"라며 "김 후보를 당선시켜준다면 후보를 업고 예산 따오고 정책을 만들어 화천을 번영시키겠다, 그리고 화천에서 여기에 서있는 도의원 후보, 군의원 후보들도 다 당선시켜줄 것이라고 믿고, 미리 큰 절를 올리겠다"며 큰절을 했다. 두 후보는 서로 업어주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