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
정민규
오 후보가 공개 건강검진을 받아들이겠다고 하자 서 후보 측은 일단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서 후보 캠프는 "오 후보의 건강검진 수용을 환영한다"면서 "두 사람이 부산대학병원에 가서 함께 건강검진을 받자"라고 밝혔다.
나아가 서 후보 측은 오 후보에게 지난 10년간의 의료 기록을 내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 후보 캠프는 "건강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에, 최근 10년간 각급 병원에서 받은 신체검사 결과 및 병력, 투약 내역 일체부터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아 숨김과 보탬 없이 부산시민들 앞에 공개하자"면서 "부산시장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신체적, 정신적 결함이 발견된 후보는 그날로 사퇴하자"라고 제안했다.
서 후보 측은 이번 제안을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평가하는 오 후보에 맞서 필요한 검증의 절차란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오 후보가 제안한 공명선거 협약에 회의적 반응을 보인 셈이다.
서 후보 측은 "공직선거에 있어 후보자의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한 확인사항"이라면서 "부산시민에게는 부산시정 4년, 360만 부산시민의 안전과 복지를 책임질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가진 후보인지 아닌지 알 권리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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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상설 제기에 오거돈 후보 "공개 검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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