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전 농촌진흥청장, 강기갑 전 국회의원, 정현찬 전 전농 의장, 김치구 한농연중앙연합회 부회장 등 농어업인들은 6월 4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윤성효
농어업인 3032명과 기업별노동조합 대표자들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강기갑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농어업인과 기업별노조 대표자들은 6월 4일 각각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인식 전 농촌진흥청장, 강기갑 전 국회의원, 정현찬 전 전농 의장, 김치구 한농연중앙연합회 부회장, 박민웅 전 전농 부의장, 하해룡 전 진주진보연합 의장 등 농어업인들은 "경수야 믿는다"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불어경남농어업포럼 상임대표인 김인식 전 청장은 "농어업 문제가 어렵고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지만, 김경수 후보는 농어업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다"고 말했다.
경남 사천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강기갑 전 의원은 "우리의 식탁과 건강을 살릴 수 있는, 차별성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법으로 갈 수밖에 없다. 1995년부터 미생물농법을 시작했다"며 "지속가능한 친환경농법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후보가 김경수 후보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봉하마을에서 친환경생태농업단지를 만들어서 해왔다"고 말했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 농정개혁위원장(공동)인 정현찬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이전 정권은 농민들이 돈을 들여 서울 가서 집회를 해도 듣지 않았다. 이제는 농민들이 서울에 가서 목소리를 낼 게 아니라 정부가 현장 목소리를 들을 때라 했고, 그래서 농림축산식품부가 농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이제는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게 중요하다. 경남지사 후보를 볼 때 문경수 후보가 현장 목소리를 제일 잘 담아낼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농어민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지난 4년 5개월간, 홍준표 전 도지사 시절, 경남 농어민들은 암흑과도 같았다"며 "농민은 자식이다고 하면서 농업 홀대 정책으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경수 후보는 다를 것이라 믿는다. 밥쌀 수입과 한미FTA 재협상 등 기존 정책을 답습하면서, 신년연설에서 단 한 번의 '농(農)'도 나오지 않은 문재인정부의 '농업패싱'을 농민단체 행사에서 대신 사과했던 김경수 후보다"고 했다.
이들은 "김경수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농업농촌에 여생을 쓰겠다고 봉하마을로 돌아온 그 뜻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렇기에 30만 경남 농어민들은 농어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철학을 갖고 있는 김경수 후보에 대한 기대를 거는 것"이라고 했다.
농어업인들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국회의원한테 '선언자 명부'를 전달했다.
기업별노조대표자들, 김경수 후보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