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29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조정훈
대구경북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자신감을 갖고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임대윤 대구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9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초단체장 후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합동 공약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는 임 후보를 비롯해 남칠우 수성구청장 후보, 이헌태 북구청장 후보, 노상석 중구청장 후보, 윤선진 서구청장 후보, 서재헌 동구청장 후보, 김현철 남구청장 후보 등이 참석했다.
임 후보는 "앞으로 10년간은 더불어민주당 정부가 한국의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며 "많은 대구분들이 변화를 두려워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선도자로서 함께 동참해주실 것을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임 후보는 이어 "대통령과 대구시장과 구청장이 한 팀에서 나와야 대구가 발전한다"며 "대구도 다른 모든 지역과 함께 한국의 평화적 통일과 한반도의 평화적 번영에 서있을 것이다. 6월 13일 대구는 바뀔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면서 "모든 적폐를 청산하고 변화와 희망의 파란 바람이 불고 있다"며 "대구에도 놀라운 변화가 일고 있다. 이 변화는 지금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시민들 가슴에 일고 있는 '이참에 대구도 바꾸자'는 거대한 희망의 욕구가 대구를 덮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해 군공항만 예천으로 이전하고 대구공항을 확장해야 한다며 통합공항 이전을 공약으로 내건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와 각을 세웠다. 그는 "대구공항을 통합 이전하려면 최소 15조 원의 예산이 들지만 군사공항만 이전할 경우 1조 원도 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취수원 문제와 관련해 시장이 된다면 1년 안에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정권 10년 동안 대통령과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구미시장이 한 정당 소속이었지만 전혀 풀지 못했다"며 "취임 1년 안에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 후보는 또 명품교육도시를 만들겠다며 시장에 당선되는 즉시 중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순차적으로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형 전기자동차 생산과 버스 중앙차로 확대 등의 대중교통 조정 등의 공약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