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의겸 대변인. 사진은 지난 13일 오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기사 보강 : 29일 오후 5시 42분]청와대가 이례적으로 특정 언론사를 상대로 논평을 내놨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최근 북한 관련 오보를 냈던 <조선일보>와 TV조선 등을 겨냥해 "대단히 엄중한 시절이다, 기사 한 꼭지가 미치는 파장이 크다, 최근 남북미 상황과 관련해서는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라면서 "70년 만에 맞는 기회, 이번에 놓치면 다시 70년을 더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고 비판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조선일보 및 TV조선 보도 관련 대변인 논평'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는 지금 하늘이 내려준 기회를 맞고 있다,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공포를 벗어던질 수 있는 호기"라면서 "하지만 바람 앞의 등불처럼 아슬아슬한 것도 사실이다, 일부 언론 보도가 그 위태로움을 키우고 있다, 특히 최근 '조선일보'와 TV조선의 보도가 심각하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