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대구창조경제센터에서 열린 대구시장 에비후보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조정훈
세 후보는 저출산 대책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임대윤 후보는 "최저임금과 기본소득, 복지 문제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면서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는 무상교육, 의무급식조차 중학교에서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고 "초·중·고등학교까지지 의무급식을 하고 앞으로는 고교 무상교육까지도 시범도시로서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영진 후보는 "청년 생애 단계별 맞춤형으로 지원함으로써 대구에 머무를 수 있고 결혼해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정책으로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우선 25시간 돌봄시스템, 공공 산후조리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보장제도를 도입해 청년들이 재학, 재직, 결혼, 주거, 문화까지 생애 단계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형기 후보는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우선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며 청년수당보다 아동수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구시장이 되면 조례를 통해 아동수당 제도를 도입하겠다"며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어 "저소득층이 마음 놓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전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공보육 시설을 확충하겠다"며 "결혼정착금을 사회 기금으로 확충해 확충해 좋은 주택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안전한 대구 만들기 위해 매뉴얼, 인프라 확충, 빅데이터 활용 제시 안전한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한 방안에 대해 임대윤 후보는 "이명박 정부가 식생활 안전 문제와 광우병 사태를 잘 처리하지 못해 신뢰를 잃었다"며 "박근혜 정부도 세월호 사건을 안전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국민을 기만하고 진실을 은폐하다 몰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과 복지 문제가 현대 사회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데 안전을 위한 매뉴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영진 후보는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첫 번째거 과거 역사에 대해 반성하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재난안전실을 만들어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소방, 경찰, 가스 등 민간 부분들과 대구시가 협업해 시민안전을 지키는 체계를 잡았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어 "이제는 공공에서 안전 인프라를 더 확충하는 단계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