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18일 오후 5시,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오른쪽 두 번째)가 대전 성소수자 인권모임인 '솔롱고스와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인권 보장'을 위한 정책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 솔롱고스
성광진 대전교육감 진보진영의 후보가 교육감이 되면 지역 내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실태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성소수자 인권모임인 '솔롱고스(아래 솔롱고스)는 성 후보가 18일 오후 5시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인권 보장'을 위한 정책협약에 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 내용은 ▲교사 대상 성적 지향과 성별정체성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인권교육 ▲교육청 차원의 학교 내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과 차별 실태 조사 ▲청소년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한 학교 폭력 지원과 상담 역량 강화 ▲분기별 대전성소수자단체와 협의회 개최다.
솔롱고스는 "청소년 성소수자의 경우 학교에서의 차별과 혐오성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다"며 "또래 친구들과 교류할 기회조차 희박해 이중삼중 고립감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 후보와 체결한 정책협약은 성소수자 학생들의 차별 없는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솔롱고스는 최근 성명에서 "연구조사 <한국 LGBTI(성소수자) 커뮤니티 사회적 욕구 조사,2014>에 따르면 청소년 성소수자의 46%가 자살을 시도했을 정도로 차별 등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고, 자해경험 비율도 53%로 전체 평균보다 20% 가까이 높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