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밝아진 학생들 표정 보며 보람, 4년 더 뛰겠다"

김지철 충남교육감 17일 출마 기자회견

등록 2018.05.17 11:32수정 2018.05.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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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7일 충남교육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7일 충남교육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재환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재선에 도전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17일 충남교육청 제7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출마 의지를 다졌다. 김 교육감은 "충남교육을 더 높게, 더 새롭게 가꾸기 위해 오는 6.13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무엇보다도 지난 4년간 가장 큰 보람은 학생들의 표정이 맑고 환해졌다는 것"이라며 "교육의 성공과 실패는 행정과 재정적 지원의 수치에 있지 않고, 학생들의 표정에 있다는 소신으로 지난 4년을 달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육감은 "앞으로 4년 더 교육행정을 맡겨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행복한 학교 교육현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12월 국무총리실 산하 한국청소년 정책연구원이 발표한 학생 복지지수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 교육감은 "기초 학력의 바탕 위에 참학력을 기르고 인성을 갖춘 창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충남교육의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육감은 이른바 전교조 출신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도 답변을 내놨다. 김 교육감은 "전교조를 10여 년 했다. 하지만 임기 중에 전교조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았다"며 "교육행정을 하다 보면 진보 보수를 떠나 균형 감각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학생 교육에 있어 진보와 보수 운운하는 낡은 이념의 태도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선거의 필승 전략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김 교육감은 "선거의 필승 전략은 잘 모르겠다"며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출마선언 직후,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17일 자로 김 교육감의 직무가 정지됐다. 오는 6월 13일까지 신익현 부교육감이 권한대행을 맡는다. 김지철 교육감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보수진영의 조삼래, 명노희 후보와 맞붙게 됐다.
#김지철 #김지철 충남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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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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