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로리 밑으로 흘러내린 기름으로 바닥에 흥건이 젖어 있는 모습
김면수
서산시의 무관심 속에 매년 우럭 축제로 전 국민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삼길포항이 영업용 탱크로리의 주차장으로 변해가고 있어 관계기관의 조속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삼길포항은 2004년부터 우럭 축제가 개최된 이후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등 서산시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지역의 인근 기업인 현대오일뱅크를 주축으로 2002년부터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매년 서산시와 지역주민이 참여해 새끼우럭 방류사업에 나서는 등 민과 관, 기업이 힘을 모아 삼길포가 우리나라의 최대의 우럭 집산지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삼길포항을 국내 최대의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차고지 증명제도를 무시하는 일부 대형 탱크로리 운전자들의 불법 주차로 인해 삼길포항이 몸살을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