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전남 보성소방서에는 총 3개의 센터와 1개의 지역대에 4대의 구급차가 배치되어 군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17년도 보성소방서 4대의 구급차가 출동한 건수는 4276건으로, 16년도 대비 약 6%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작년뿐만 아니라 매해 비슷한 수치의 증가폭을 가지며 출동건수는 늘고 있다. 이렇게 출동이 늘어도 구급대원들은 눈이 오든 비가 오든 종별을 가리지 않고 군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출동에 임한다. 하지만 늘어나는 출동과 함께 구급차를 상습적으로 이용하는 주민을 구급대원들이 많이 접하게 되어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한 예로 단순 복통으로 신고 접수되어 출동했고, 구급대원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후 약 7km에 위치한 병원에 이송 권유했지만, 환자는 66km 떨어진 대형병원에 가길 원했다. 하지만 병원에 도착하기 직전, 환자는 구급차에서 복통이 사라진 것 같다고 내리길 원했는데 추궁해본 바 타시도로 이동하기 위해 구급차를 이용한 것이었다.이 뿐만 아니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서는 응급환자는 질병, 분만, 각종 사고 및 재해로 인한 부상이나 그 밖의 위급한 상태로 인하여 즉시 필요한 응급처치를 받지 아니하면 생명을 보존할 수 없거나 심신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환자 또는 이에 준하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응급환자가 아니더라도 병원 전 현장에서 환자의 예후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이송 거절을 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환자가 요구하는 이송병원에 대해 구급대원이 다른 병원을 권하는 경우 갖은 욕설, 폭력 및 여러 민원이 발생해 환자가 원하는 병원에 이송하는 경우가 많다.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비응급출동과 응급출동을 구분 짓는 신고 제도를 만들어 신고접수 단계에서 이송거절을 하거나 우선순위를 두어 국민들의 신고에 대한 혼란을 막으면서, 정말 출동이 필요한 환자에게 먼저 구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신고 거절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어 국민 모두가 균등한 소방서비스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시민의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상습적으로 구급차를 이용하는 사람은 근절되지 않을 것이다.자가용을 타고 내원할 수 있음에도 '당신'의 비응급 신고로 인한 이송이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고, 그 사람이 가족이거나 친구일 수 있다. '나'부터 신고에 대한 의식을 바꾸려는 자세가, 모두가 균등한 구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 큰사진보기 ▲본인본인손종선 덧붙이는 글 손종선 보성소방서 벌교119안전센터 소방사입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보성소방서 추천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손종선 (sjs8513) 내방 구독하기 보성소방서 이 기자의 최신기사 119 구급차 보자 '꽉 막힌 고속도로' 열어준 시민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3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4 일본군이 경복궁 뒤뜰에 버린 명량대첩비가 있는 곳 5 '나체 시위' 여성들, '똥물' 부은 남자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119 구급차는 택시가 아닙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일본군이 경복궁 뒤뜰에 버린 명량대첩비가 있는 곳 '나체 시위' 여성들, '똥물' 부은 남자들 요즘 MZ가 혼술로 위스키 즐기는 이유, 알았다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낮엔 손주 보고 밤엔 대리운전... 피곤하지 않습니다" '아빠 어디야?'가 불러온 비극... 한국도 예외 아니다 윤핵관과 시한부 장관의 조합... 국가에 재앙 몰고 왔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