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마산 덕동만, 멸종위기종 '갯게' 서식 첫 확인

마창진환경연합, 13일 덕동만 현장 조사 발견 ... "생명터 보존 가치 높아"

등록 2018.05.13 17:17수정 2018.05.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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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덕동만에서 발견된 '갯게'.
창원 덕동만에서 발견된 '갯게'.마창진환경연합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덕동에 있는 덕동만에서 멸종위기종 '갯게'가 발견되었다. 갯게는 2012년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생물이다.

13일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마산만특별관리해역민관산학협의회 사무국과 덕동만 현장조사를 진행하던 중 우산천 하구에서 갯게를 처음으로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이 곳은 마산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된 이후 2016년에 처음으로 기수갈고둥이 대량 서식하는 곳으로 확인되었으나 특별관리해역 내 갯게의 확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단체는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으로 진동만 '기수갈고둥'과 '갯게' 서식지가 훼손될 것을 우려하여 현장조사를 통한 다량의 갯게와 잘피 서식지를 확인하였다"며 "이러한 때 덕동만에서도 바다와 더불어 살아온 작은 생명은 그들의 강인함을 보란 듯이 과시하며 모습을 드러내었다"고 했다.

마창진환경연합은 "덕동만에서의 멸종위기종이자 보호대상해양생물인 갯게의 발견은 이곳이 우리가 지켜내야 할 생명터 바다임을 또 한번 상기시키는 일임에 틀림없다"고 했다.

 창원 덕동만에서 발견된 '갯게'.
창원 덕동만에서 발견된 '갯게'.마창진환경연합

#덕동만 #갯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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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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