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대구창조경제센터에서 열린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 정책토론회.
조정훈
대구시교육감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은 문재인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우동기 현 교육감의 8년 교육행정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마이뉴스>와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공동 주최로, 3일 오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김사열 예비후보는 "문재인정부 교육정책이 그 이전과 다르지 않고 입시정책이 매년 변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입시정책을 4년마다 바꾸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사교육을 유발하는 수시전형을 개선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어떤 것을 바꾼다고 사교육이 없어지지 않는다"며 "장기적으로 국가 단위에서 선진형 평가, 교실 밖에서 평가하는 입시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은희 후보는 "현 정부 입시정책은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대학 측에 슬그머니 통보해 정시와 수시를 확대 조정한 것은 상당히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교육부가 좀 더 과감하게 책임지고 안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학생들이 배우는 교육과정과 대입 평가 방식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장기적 안목에서 안정적인 변화를 가져가는 것이 교육정책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