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봉 바른미래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정상회담으로 남북화해와 비핵화 물꼬가 튼 가운데 교동도와 북한 벽란도를 연결하는 '국제자치경제특구' 공약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자리 창출과 국제평화지대 건설을 위해 교동도와, 맞은편 예성강 벽란도를 잇는 '국제자치경제특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제특구 지정이 10.4 선언과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서해평화협력벨트사업'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업에는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위해 법인세 비부과 ▲홍콩수준의 독립주권 보장 ▲국회에 '국제자치경제특구' 관련 법 제정을 강력히 제안 ▲북한 당국자와 회담 추진 등이 담겨있다.
교동도엔 많은 실향민이 살고 있고, 맞은편에 벽란도가 위치해 자유 왕래와 투자유치에 좋은 지리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 벽란도는 과거 해양강국 고려의 융성을 이끌었던 국제무역항이었다.
이 예비후보는 "인천은 남북화해와 협력, 평화를 만들 수 있는 지정학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강점을 살려 대한민국과 동북아시아가 당면한 평화 문제를 최전선에서 실천하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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