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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 지방선거를 45일 앞두고 각 정당 서산시장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대진표가 확정됐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29일 오후 서산시장 후보경선결과를 발표하고 이완섭 현 서산시장 공천을 확정했다. 이로서 지방선거 서산시장 4자대결이 확정됐다. (사진 왼쪽부터, 민주당 맹정호, 한국당 이완섭, 바른미래당 박상무, 정의당 신현웅) ⓒ 신영근
6·13 지방선거를 45일 앞두고 각 정당 서산시장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대진표가 확정됐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28일 서산시장 후보경선결과를 발표하고 이완섭 현 서산시장 공천을 확정했다. 이로써 이 시장은 3선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지난 24일부터 4일간 이완섭, 류관곤, 김영수 후보의 경선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이날 최종 확정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도 지난 21일 후보경선에서 승리한 맹정호 전 충남도의원의 공천을 확정한 바 있다. 또한 바른미래당은 지난 17일 조규선 바른미래당 충남도당공동위원장의 "선거승리를 위해 이번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을 서산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특히, 정의당에서는 민주노총 서산 태안위원회 신현웅 대표 내부 결의가 끝난 상태로 다음 주 예비후보 등록과 다음 달 1일 노동절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4당 시장 후보가 결정된 가운데, 이번 선거의 관심은 이 시장의 3선 시장 여부로, 두 번에 걸친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서산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서산시를 만들겠다"고 지난달 3일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3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가 녹록지 않다고 서산 정치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부터 서산지역의 환경문제, 터미널 이전 등과 관련하여 지역주민과의 갈등으로 결코 유리할 수만은 없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이 시장 부인의 봉사단체 기부금 의혹(선관위는 무혐의 결론) 등 논란의 불씨가 끊이지 않고 있어, 3선 성공의 최대 관심사다.(관련기사:"서산시장 사퇴하라" vs. "정치공작일 뿐"... 날선 공방전)
반면, 민주당 맹정호 후보는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시민의 서산을 만들겠다. 서산을 바꿔야 한다는 민심을 모으고 확인하는 선거"라면서 "시대는 시대에 맞는 인물을 찾는다고 한다. 서산도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 시대의 흐름, 민심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지난 2월 출마 선언과 공천확정 소감에서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또한, 시장선거에 3번째 도전하는 바른미래당 박상무 후보는 <서산시대>와의 인터뷰에서 "산적해 있는 서산의 현안을 깨끗한 변화를 통해서 희망찬 미래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라며 "이완섭 시장의 3선은 좀 지나치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이야기처럼 늘 새로운 변화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한 사람이 중요하지 않다"라며 이완섭 시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서산시장에 출마하는 정의당 신현웅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장은 지난 28일 인터뷰에서 "언제나 시민과 노동자가 당당한 서산을 만들기 위해 정의당은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이 존중받고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들이 존중받는 서산을 위해 서산시장에 도전한다"며 출마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지방선거가 본격화되면서 현 시장의 3선이냐, 아니면 서산의 변화 발전을 위해 새로운 후보를 선택하느냐는 앞으로 펼쳐질 각 후보들의 공약과 함께, 서산시민들이 어느 쪽을 선택할지 관심을 두고 바라보는 지역 중의 하나로 흥미로운 선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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