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느낌의 석상. 코를 만지면 아이를 갖게 하고, 배를 만지면 복을 가져다 준다는 속설을 지니고 있다.
이돈삼
절집 입구에 돌로 조각한 거대한 코끼리상이 세워져 있다. 사천왕상도 돌로 만들어져 있다. 높이 36m, 둘레 32m로 동양에서 가장 큰 청동 아미타불 좌상이 있다. 인도풍의 만불전에는 자그마치 2만3000기의 불상이 모셔져 있다.
중국풍의 관음전에는 원통나무주목으로 조각된 관세음보살상이 있다. 거대한 불상과 석탑, 다양하면서도 복잡한 건축물이 뒤섞여 있어 중국의 절집, 인도의 절집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엄청난 불사를 법흥스님 혼자서 했다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일이다.
일주문에서 경내로 들어가는 길에는 철쭉 1000만 그루가 심어져 있다. 지금 철쭉이 활짝 피어 절집이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짙은 빨간색과 빨간색, 진분홍과 분홍색, 연분홍색 철쭉꽃으로 거대한 파노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철쭉 꽃무더기에 나한상 500기도 배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