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다시 만나요' 남-북 정상 부부27일 오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앞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 환송공연을 마친 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헤어지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판문점 공동취재단 / 신나리]
김정숙 여사가 리설주 여사를 가볍게 포옹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다시금 손을 맞잡았다. 김정은 위원장이 차에 올라탔다. 열두 시간여 동안 함께했던 남북 정상은 손을 흔들며 다음을 기약했다.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열린 환송 행사가 27일 오후 9시 30분경 마무리됐다.
환송 행사는 손을 잡고 시작해 손을 잡은 채 끝났다. 평화의 집에서 만찬을 마치고 앞마당으로 나오는 길, 김정숙 여사가 리설주 여사의 손을 잡았다. 평화의 집 외벽에 봄이 피어오는 영상이 두 정상의 사진으로 바뀌었다. 이날 오전, 두 정상이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 찍은 사진이었다.
사진을 보는 동안,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손을 잡았다. 마지막 사진이 나올 때까지 두 정상은 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 '우리는 결코 다른 적 없어요', <새 시대 통일의 노래>가 흘러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