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1알 원도심 혁신 3대 프로젝트 추진 기자회견 ⓒ인천뉴스
인천뉴스
이에 앞서 유 시장은 지난 3월 21일에도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 촉진사업', '경인고속도로 주변 도시재생사업',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등 3대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를 향후 5년간 3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경인운하백지화 수도권공동대책위원회,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25일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은 검단산업단지 확대, 수도권매립지 테마파크 조성, 계양구 상야지구 개발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며 "하지만 계양구 상야지구는 인천시가 2015년 진행한 '경인아라뱃길 주변지 개발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에서 이미 사업타당성이 낮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석수변문화지구 편익비용(B/C) 0.886, 검암역세권지구 0.814, 공촌사거리지구 0.934, 장기친수특화지구 1.033, 계양역세권지구 1.055, 상야산업지원지구 0.975 로 대부분 편익비용이 1을 넘기지 않는, 즉 경제성이 없다고 결론이 났다"며 " 한국수자원공사도 사업타당성이 없어 추진하지 않고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분야 관행혁신위원회는 지난 3월 29일, 경인아라뱃길의 정책 결정 및 추진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밝혔으며, 신규 친수구역개발사업은 지양하고, 친수구역특별법 폐지를 권고한 바 있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유정복 시장은 면밀한 검토는 생략한채 느닷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성급히 발표한 것"이라며 "이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선거용 선심성 공약이며, 인천의 미래를 담보로 개발공약 남발하는 유정복 시장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천의 미래를 진정으로 고민하는 시장이라면 선거용 선심성 공약 발표가 아니라 경인아라뱃길 현황에 대한 진단과 평가, 이를 바탕으로 한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이미 2조7천억 원이라는 막대한 혈세를 투입했으나 경인아라뱃길은 실패했다. 이러한 실패를 점검, 평가하지 않고 이와 연계된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은 또다른 실패를 불러올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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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 친수구역개발사업 추진은 선심성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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