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의 이름을 지을 때 취미인 캘리그라피로 한글, 한자, 영어 이름 표현
김현중
내가 지은 3개의 이름은 '선군(선하고 충성스러운 주의 군사)', '선후(선함으로 후히 베풀라)', '선강(선으로 악을 이기는 강한 자)'이었고 개인 SNS에서는 '선후'가 가장 반응이 좋았다.
아버지는 '선호(선할 선, 클 호)'라는 이름을 지으셨다. 가운데 '선' 돌림자에 음양오행, 형격, 원격, 이격, 정격 등을 고려한 최선의 이름이라고 하셨다. "돌림자로 인해 더 완벽한 이름이 나올 수 없어 아쉽다"라고 하시며 볼펜으로 꾹꾹 눌러 쓰신 연구 논문(?)을 전해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