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7시 20분 현재 경북 성주 사드 기지로 향하는 진입로인 진밭교에서 경찰이 강제 해산을 시도 중이다. 주민들은 에어매트 등 안전정치가 없는 상황에서 경찰이 무리한 진압을 벌이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사드원천무효 공동상황실 제공
[기사수정 : 오후 11시 5분]경찰과 사드 반대 주민들이 22일 오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인근에서 대치했다.
이날 오후 7시 20분께 경북 성주 사드 기지로 향하는 진입로인 진밭교를 사이에 두고 반대 주민 및 단체 관계자 50여 명과 경찰 수백여 명이 충돌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경찰은 공사 자재 반입을 막기 위해 집회를 벌이고 있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강제 해산을 시도했다. 주민 중 일부는 철제 빔에 매달려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주민은 "다리 아래에 에어매트와 같은 안전 장치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진압을 시도해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