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발자국 일일캠프에 참여한 가족들4월 21일 폐교를 리모델링한 학리기후변화센터에서 열린 탄소발자국 일일캠프에 참석한 가족들
학리기후변화센터
캠프장으로 사용된 학리기후변화에너지센터는 폐교인 일광초등학교 학리 분교를 리모델링 해 만든 패시브하우스(첨단 단열공법을 이용하여 에너지의 낭비를 최소화한 건축물)로, 태양광발전시스템(15Kw), 태양열온수, 소형풍력 등 재생가능 에너지 시설물로 이루어져 100%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건물이다.
센터 측은 "지금 우리는 사회·경제활동의 결과가 지구시스템을 변화시키는 시대에 살고 있다"라며 기후변화와 자원고갈, 생태계 파괴를 야기하는 원인으로 인류의 과도한 에너지 소비를 지적했다.
이들은 "이렇게 지구가 감당하기 힘든 방향으로는 우리의 삶이 지속 가능하지 못할 것"이라며, 가족이 함께 화석에너지, 가공식품, 합성세제, 일회용품 등에 의존하지 않고 친환경 저탄소 생활을 실천해보도록 유도하는 것이 이번 캠프의 기획 의도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센터에 비치된 무동력 생활기기(자가발전기 라디오, 손전등, 태양광), 태양열조리기, 자전거발전기 등 자연에너지를 체험하고, '숲 강사와 함께 숲에서 치유와 명상의 시간', '건강한 먹거리 바로 알기', '우리 가족 에너지 십계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