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동구청장 후보로 결정됐던 권기일 후보가 19일 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경선으로 다시 결정하기로 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정훈
하지만 권기일 후보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7일 시당 공관위 회의에서는 이의신청을 받아들일 것인지 묻지도 않았다"면서 "최소한의 방어권도 빼앗겨버린 이 날을 '시당 공관위 치욕의 날'로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권 후보는 이어 "중앙당이 경쟁력을 이야기하는데 그 기준이 무엇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시당 공관위원장도 위임권의 전제가 흐트러졌다고 했는데 그 전제가 무엇인지 밝혀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시당 공관위가 정한 경선에 응할 수 없다며 중앙당 공관위에 이의신청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종섭 의원도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당 공관위는 중앙당 공관위에서 어떤 사유로 경선을 권고했는지, 어떤 근거와 절차에 따라 공천이 번복되었는지 상세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며 "사유를 제시하지 않으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정 의원은 이어 "지난 6일 권기일 후보는 한국당 당헌 제109조 제5항에 따라 대구시당 공관위가 '후보자의 추천방식이나 후보자의 자격심사'에 대한 협의를 거쳐 단수추천 결정되었다"면서 "만약 대구시당 공관위에서 납득할만한 사유를 제시하지 않은 채 이대로 경선이 진행된다면 이는 동구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당 공관위는 광역의원 공천내정자로 달서구 젝5선거구에 정천락 전 달서구 자치행정국장을, 남구 제2선거구에는 기존 재정자인 박재환 후보가 건상상 사퇴함에 따라 윤영애 전 남구청 주민생활국장을 여성 몫으로 전략공천했다.
또한 기초의원 달서구 마선거구에는 김인호 전 달서구 의원과 안형구 전 달서청년회의소장을 공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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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동구청장 후보 전격 교체... 후폭풍 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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