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실천하는 이모티콘 그리기
노지현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그림은 <읽으면 진짜 이모티콘으로 돈 버는 책>을 차례대로 읽으면서 머릿속에 떠오른 나만의 캐릭터를 그려본 그림이다. 머릿속에서는 아주 환상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실제로 손이 그린 그림은 항상 발로 그린 그림이 되어버려 사뭇 안타깝다(웃음).
하지만 이렇게 직접 그림을 그려보면서 책을 읽는 일은 분명히 즐거웠다. 아직 이모티콘 제안에 필요한 32개의 멈춰 있는 이모티콘을 그리기에는 부족하지만, 하루에 한두 개씩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그림을 그리면 32개는 금방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원래 이모티콘은 '감성'이 필요한 작업이니까.
<읽으면 진짜 이모티콘으로 돈 버는 책>의 제1장에서는 이렇게 이모티콘 기획에 대하여 다루고, 제2장에서는 '볼수록 매력적인 캐릭터의 탄생'이라는 제목으로 캐릭터에 스타일을 입히는 과정에 대해 다룬다. 그리고 제3장은 '이모티콘을 그려보자'라는 제목으로 독자가 직접 스케치를 하도록 요구한다.
그렇게 책을 제3장까지 읽으면 내가 그리고 싶은 이모티콘이 구체적인 형태를 띠기 시작한다. 제3장에서 이모티콘을 스케치하고, 포토샵에서 그림을 옮기거나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읽으면서 책에 그린 단순한 낙서가 점점 나만의 새로운 이모티콘이 될 준비를 마칠 수 있다. 막 가슴이 뛰는 걸 느끼는 단계다.
제4장은 '이모티콘 제안과 상품화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으로, 이모티콘에 애니메이션을 주는 방법을 비롯해 카카오톡 이모티콘 스튜디오 제안 과정, 카카오톡 이모티콘 상품화 과정 등에 대해 다룬다. 앞선 제3장까지 열심히 따라오면서 작업을 마쳤다면, 곧바로 이모티콘 스튜디오에 제안할 수 있는 거다!
<읽으면 진짜 이모티콘으로 돈 버는 책>을 읽으면서 열심히 구상하고, 그림을 그리기도 했지만, 나는 아직 32종의 이모티콘을 모두 완성하지 못했다. 책을 빨리빨리 읽으려고 하지 않고, 천천히 읽으면서 아이디어를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32종의 이모티콘을 모두 그리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이모티콘 시장에 뛰어들어 새로운 부업 혹은 겸업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면, <읽으면 진짜 이모티콘으로 돈 버는 책>을 읽으면서 총 4주에 걸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대로 이모티콘을 만들어보자. 어쩌면 우연한 기회로 그린 당신의 이모티콘이 새로운 유행이 될 수도 있다!
<읽으면 진짜 이모티콘으로 돈 버는 책>을 읽으면서 내가 구상한 구름을 캐릭터로 한 '구루미(이름도 정했다) 이모티콘'을 과연 완성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하지만 기왕 열심히 그림을 그리면서 책을 읽었고,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 대학 중간고사가 끝나는 대로 작업에 매달려 꼭 완성해보고 싶다.
부디 이 글을 읽고 이모티콘에 관심을 두게 되었거나 원래부터 이모티콘에 관심이 있었다면, 독자 여러분 또한 <읽으면 진짜 이모티콘으로 돈 버는 책>을 통해 이모티콘 시장에 도전해 이모티콘으로 돈 벌기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무엇이든 시작하면 뭐라도 남는 법이니 그냥 한 번 해보자.
읽으면 진짜 이모티콘으로 돈 버는 책 - 구상부터 출시까지 카카오톡 A급 작가의 4주 특강
임선경 지음,
위즈덤하우스,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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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반대한 그림, 카톡 이모티콘으로 만들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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