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봉 풍경
이홍로
몇 년 전 옥순봉 산행을 한적이 있다. 산 위에서 충주호를 바라보는 것도 아름답다. 그 때에는 맑은 하늘에 흰구름이 둥실 떠있는 풍경이어서 일행들 모두 너무 아름답다며 즐거워하였다.
풍경은 보는 위치에 따라, 날씨에 띠라 다르다. 또는 보는 이의 기분에 따라 다르기도 하다.
유람선을 타고 가면서 바라보는 산에는 구름이 산봉우리를 덮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구름이 사라진 사이로 연록색 잎들이 보이기도 하고, 온갖 꽃들이 피어 있는 산들이 즐거이 노래하는 것처럼 보인다.
선실안에서도 이야기꽃이 핀다. 친구들끼리 밀린 이야기를 나누고, 젊은 연인은 손을 꼭 잡고 속삭이듯 이야기를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