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허위매물 조직 운영도
경기남부경찰청
피의자들은 허위매물을 보고 찾아 온 피해자들에게 일단 계약금을 먼저 받았다. 계약서에는 '일방적인 계약 파기시 계약금 환불불가', '계약 파기시 위약금' 등 특약조항을 수기로 기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허위매물을 보고 계약서를 작성하는 동안 다른 공범이 차량의 연료분사노즐과 퓨즈를 빼내어 허위매물 차량이 고장 난 것처럼 위장했다.
일명 '덜덜이 작업(피해자 59명)' 등 피의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허위매물 차량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속여 피해자들이 허위매물 차량 매수를 포기하게 한 후 계약을 포기하면 계약금 환불불가는 물론 오히려 높은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고 겁박했다.
대신 값비싼 다른 중고차를 수 차례 보여주며 피해자들을 지치게 만들었다. 그래도 계속 환불을 요구하면 온갖 욕설과 함께 피해자를 집단 폭행·협박하여 차량을 강매했다.
이에 시세 900만원 상당 08년식 중고차량을 1700만원에 강매한 피해도 확인됐다.
또한 피해자들이 비싼가격에 강매하여 비용이 초과되면 사전에 연계된 할부중개업체를 통해 신용대출까지 유도하며 불법중개수수료까지 받아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대 측은 "현재 중고차 허위매매사이트 2개를 폐쇄조치 했다"며 "향후 신차시장 규모의 2배 수준인 중고차 시장(연간 약 378만대, 약 30조원 규모) 질서를 교란하는 중고차 매매 불법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삶은 기록이다" ... 이 세상에 사연없는 삶은 없습니다. 누구나의 삶은 기록이고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이야기를 사랑합니다.
p.s
오마이뉴스로 오세요~ 당신의 삶에서 승리하세요~!!
공유하기
900만원 중고차 1700만원에 강매한 사기수법 살펴보니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