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9일 오후 후보로 확정된 후 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조정훈
재선에 나선 권영진 현 시장이 압도적 1위로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권 시장은 9일 오후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경선 개표 결과, 책임당원 선거인단 8163표, 여론조사 환산 9779표를 얻어 최종 1만7942표(50.0%)를 얻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재만 후보가 선거인단 6465표, 여론조사 4388표 등 모두 1만853표(30.3%)를 얻어 2위를 차지했고 이진훈 후보가 5107표(14.2%)를 얻었다. 김재수 후보는 정치신인 가산점 20%를 합산해 1951표(5.4%)를 얻었다.
권 후보는 개표결과가 발표된 후 "대구의 변화와 희망을 저에게 완수하라는 명령으로 받들겠다"며 "이번 선거는 대구의 변화와 희망을 만드는 선거다. 아울러 대한민국 보수의 새로운 길을 여는 선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선에서 우리 당력을 총 결집해 보수를 하나로 모아서 반드시 압승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민심이 그렇게 좋지 않다"면서 "경선승리에 대한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1일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시청으로 돌아가 책무를 다하는 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5월 중순 이후 다시 본선을 위해 부시장에게 권한을 맡기고 선거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