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중인 마커스 헬만(왼쪽)과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폴스크바겐코리아 그룹총괄사장6일 서울 용산구의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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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문제 소프트웨어가 심어진 이에이(EA)189 엔진 차량에 대한 국내 리콜 현황을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지난해 2월 처음으로 리콜을 시작한 폭스바겐 티구안은 리콜 대상 차량의 58%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또, 같은 해 9월에 리콜을 시작한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차량 리콜률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44%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환경부에서 나머지 5개 차종에 대한 추가 리콜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해당 시정 조치를 받은 영국 차주들의 불만을 인지하고 있는지 물었다. 헬만 사장은 "제공하고 있는 기술적 해결책은 모든 나라의 정부 당국과 협의가 된 것"이라며 "한국 정부에서도 기술적 해결 방안에 대해 오랫동안 면밀히 조사 및 검토했고, 그 결과 엔진의 내구성에 영향이 없다고 발표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연비, 출력, 엔진 내구성 등 어떠한 부정적인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미국에서의 리콜 방안과 보상 범위에 대한 차이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주지 않았다. 코네베아그 사장은 "모든 고객분들께 사과하는 마음과 지속적인 성원 및 관심을 보여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위 케어 캠페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캠페인은 EA189 차주들의 불편과 피해에 대한 보상은 아니다. 전체 고객이 브랜드에 대해 실망한 것에 대한 위로 차원의 조치다. 홍보 담당자 또한 "EA189 고객에게 사과의 의미로 제공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피디아이(PDI)센터 및 AS 과정도 개선했다. 정부의 주요 인증 절차가 완료된 후 제품 생산 절차에 들어간다. 이후 PDI 센터에서는 대표 차량을 선별한 뒤에 인증 항목들을 검토, 고객 인도를 진행한다. 코네베아그 사장은 "추가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차량의 준법 절차를 강화해 고객의 불확실성을 제거한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추가 절차로 인해 물량 배정에 차질을 빚어 딜러사의 고통이 가중될 거란 지적이 나왔다. 이에 코네베아그 사장은 "법규를 준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도입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고객 인도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인도 시간도 줄고, 회사에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한편, AVK는 서비스 네트워트 확대와 제품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회사는 지난 3년간 서비스센터는 10곳, 워크베이는 149개를 더 구축했다. 내부적으로는 임직원 수를 16% 늘렸다. 신차는 오는 18일 신형 티구안을 시작으로 본사 전략에 발맞춰 차례로 전기차 및 친환경차를 출시한다. 2020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의 25%를 전기차로 채워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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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폴크스바겐 "한국 고객 실망", 보상 대책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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