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전 의원 '경남지사 출마'에 동생은 민주당 탈당

김창호 전 국회의장실 공보수석, 3일 탈당계 제출 ... "피는 물보다 진하기에"

등록 2018.04.04 09:16수정 2018.04.04 09:16
0
원고료로 응원
 김창호 전 국회의장실 공보수석이 더불어민주당 탈당계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놓았다.
김창호 전 국회의장실 공보수석이 더불어민주당 탈당계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놓았다.페이스북

김태호(55) 전 국회의원이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 전 의원의 동생 김창호(54) 전 국회의장실 공보수석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김 전 수석은 3일 민주당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냈다. 김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탈당계와 함께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피가 물보다 진하기 때문입니다"는 글을 남겼다.

김 전 수석은 옛 한나라당 부대변인, 옛 새누리당 서울시당 부위원장 등을 지냈고, 김형오 전 국회의장 때 공보수석을 지냈다. 그리고 그는 2016년 4월 13일 치러진 경남 거창군수 재선거에 옛 새누리당으로 출마하려 했지만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해 무소속 출마했다.

김 전 수석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한 달 전인 2017년 2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그는 지난 2월 9일 민주당 소속인 양동인 거창군수를 만나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지방선거 압승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번 경남지사 선거는 민주당 김경수 국회의원과 김태호 전 최고위원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호 #김경수 #김창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2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3. 3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4. 4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5. 5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