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나르는 평양 옥류관 직원들2일 오후 평양냉면 전문점인 평양 옥류관에서 직원들이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원들에게 음식을 접대하고 있다.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한편, 전날 저녁 동평양 대극장에서 '봄이 온다' 평양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남측예술단원들은 이날 2층 건물인 옥류관에 들러 냉면을 먹었다. 분홍색·노란색 등 한복을 입은 안내원들 사이에서 아이린 등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들은 식사를 하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북한에 네 번째 방문한 가수 최진희씨는 "2002년에 왔을 때는 회색 건물이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색감이 다양해졌다, 사람들 옷이 세련되고 활기차 보였다"라며 "음식도 맛있다, 우리(남한)에 비교해서 싱겁고 그래서 더 깔끔하다"라고 평가했다.
최씨는 또 자신이 전날 공연에서 부른 노래 <뒤늦은 후회>(현이와 덕이 곡)와 관련해 "원래는 내 노래를 부르고 싶었는데 준비하는 측이 이 곡을 부르라고 했다, 그런데 어제 김정은 위원장께서 내려와서 저랑 악수하며 '그 노래를 불러줘서 고맙습니다'라고 하더라, 아! (그때야) 왜 나더러 <뒤늦은 후회>를 부르라고 했는지 알겠더라"라고 덧붙였다.
남측 예술단은 오는 3일 오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한 차례 더 공연한 뒤 귀환할 계획이다. 이는 북측 예술단과의 남북 합동공연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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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활짝핀 한반도의 '봄'... "북한사람들 활기차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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