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이 2일 제천시청에서 열린 안보강연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김진호 대한민국재향군인회(아래 재향군인회) 회장이 오는 4월과 5월에 잇달아 열리는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김 회장은 2일 제천시청에서 열린 안보강연에서 "여야, 보수와 진보, 이념과 진영을 초월해 남북, 미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인 회담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성원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단정적으로 예단하기는 어려우나 이번 정상회담이 북핵 위기 해결을 위한 새로운 국면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철저한 한미, 한일 공조를 통해 비핵화를 향한 최선의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대한민국 방위개념은 한미연합전력으로 북한으로부터의 전쟁을 억지하는 것이다"라며 "지난 70년간 국가의 자주권을 지키고 최빈국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한 한미동맹은 우리국민에게 큰 축복이다"라고 지론인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일각에서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자주권이 없는 방위체제'라고 지적하는 것과 관련해 "역사적으로 자기 나라를 방어하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인접국과 동맹관계를 맺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라고 반박했다.
'한미동맹에 대한 올바른 주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는 이근규 제천시장을 비롯해 제천시 공무원들과 향군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