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씨름협회 임원 정아무개씨가 21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철우 의원이 씨름협회 직원을 채용하면서 외압을 행사했다며 문화체육관광부 2016년 지도감독 결과를 공개했다.
조정훈
하지만 김아무개 전 부회장과 이철우 의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아무개 전 씨름협회 부회장은 "기업은행 스폰서 유치는 당시 이태현 장사와 함께 찾아가 유치한 것으로 이철우 의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씨는 "기업은행 부행장과 스폰을 받기로 결정이 된 후 당시 명예회장이던 이 의원이 행장에게 감사전화를 한건 맞다"면서도 "우리가 유치했기 때문에 당시 협회 규정에 따라 정당하게 성과급을 지급받았고 모두 협회를 위해 사용했다"고 반박했다.
직원 채용과 관련해서도 "이제까지 공채는 한 번도 없었다. 관례적으로 적은 협회들은 임의적으로 필요할 때마다 채용했다"며 "상대측이 음해를 한 것에 불과하다.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의원 측 명예훼손 및 무고혐의로 정아무개 고발 "맹백하게 밝혀질 것"이철우 의원도 정씨 등의 주장이 허위라며 명예훼손과 무고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기업은행 스폰 유치를 내가 한 것도 아니다"면서 "자기들이 다 해놓고 우리 사무실에 와서 고맙다고 인사전화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직원을 추가 채용하도록 외압을 행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내가 추천한 것도 아니고 나는 모르는 사항"이라며 "내가 명예회장이니까 김 부회장이 내 이름을 거론한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도지사 경선을 앞두고 이 문제가 찌라시로 유포되고 고발을 하는 것은 선거와 관련해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 아닌지 의심된다"며 "특정 후보와 연관있는 사람들로 알고 있다.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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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의원 '씨름협회 성과급 친구에 리베이트 지급' 의혹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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