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늦장행정홍성군은 지난 1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첫째아부터 출산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3월 현재, 보건소홈페이지에는 수정이 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 그럼에도 담당공무원은 실무부서가 아니라는 책임회피적인 답변만 내놓고있다.
이은주
충남 홍성군의 늦장행정에 주민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홍성군은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1월, 2018년부터 출산장려금 대폭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군에서는 첫째아는 출산장려금이 없었고 둘째아 50만 원, 셋째아 100만 원, 넷째아 300만 원, 다섯째 이상 500만 원이 지원되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출산장려금이 종전 지원에 비해 2배 이상 대폭 인상되어 첫째아 50만원, 둘째아 100만원, 셋째아 300만원, 넷째아 이상 500만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첫째아이 출산을 앞둔 산모 A씨는 출산장려금이 인상되었다는 소식에 보건소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한 결과 둘째아부터 지원된다는 내용을 확인 후 실망했지만 재 확인 결과 첫째아부터 지원된다는 것을 알고 홍성군의 뒤쳐진 행정이 한심스럽다고 지적했다.
A씨는 "온라인에서 모든 정보를 얻고 있는 정보화 시대에 출산장려금 지원계획을 밝힌 지 3개월이 되도록 수정이 안 되어 있는 것을 보고 홍성군이 저출산 대책마련에 대해 의지가 있는 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에 보건소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홈페이지 관리자에게 수정하도록 하겠다"면서도 "보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아니기에 전화나 방문 문의에 대해서 홍보를 하고 있는 것뿐"이라는 안일하고 무책임한 답변을 내놓았다.
전국적으로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가 심각한 상황에서 실효성 있는 지원계획을 마련해 놓고도 늦장행정에 책임회피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홍성군 공무원의 자세가 한심스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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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아 출산 지원 해준다더니...홍성군 늦장행정에 주민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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