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소환된 이명박 전 대통령다스 비자금 의혹과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유성호
3월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그의 혐의는 뇌물수수, 직권남용, 횡령·배임,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무려 20여 개에 달합니다.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13일, 이 전 대통령은 자택에서 변호사들과 검찰 조사에 대비해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대통령께서는 전 재산을 사회 환원하셨다, 서울시장 4년 동안 월급도 한 푼도 안 받으셨다"며 "변호인단은 매우 큰 돈이 들어가는데 거기 약간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검찰조사 D-1, MB측 "전 재산 환원해 변호사 선임도 어려워")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 돈이 없어 변호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이 전 대통령, 그러나 그의 주장은 거짓입니다.
2012년 신고된 공식 재산만 57억2007년 대선 당시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재산을 353억 8000여 만 원으로 신고했습니다. 대통령 후보치고는 상당히 재산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2010년 이 전 대통령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청계재단'을 설립하고 330억 원을 출연합니다. 그러면 남은 재산은 얼마나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