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사업 공사가 본격하기 전인 지난 2010년의 화원동산 하식애의 아름다운 모습. 자갈돌 깔린 강바닥과 화원동산이 만들어내는 풍광이 아름답다. 이것이 화원동산의 경관인 것이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이들 단체는 달성군이 4대강사업 후 낙동강을 이용해 벌이고 있는 유람선 사업과 레포츠벨리 사업 그리고 이번 탐방로 사업을 달성군이 낙동강을 사유화하려는 일련의 과정으로 보고 "'식수원 낙동강'을 사유화하려는 무책임하고 오만한 달성군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달성군수는 자신의 재산을 관리하듯, 달성의 모든 자연자산을 아끼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또 달성군이 4대강사업을 적극 옹호하고, 막힌 보로 인해 호수로 변한 낙동강을 적극 활용하는 행태를 비판하며 김문오 달성군수를 'MB의 아바타'라 규정하며 김문오 군수는 "4대강사업식 하천개발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화원동산 하식애, 대구의 천연기념물 1호다이처럼 달성군의 탐방로 사업을 강하게 비판하는 이유에 대해 이들은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화원동산 하식애는 2천만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생태계의 보고이자, 낙동강과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미를 자랑하는 대구의 귀한 자산이다. 또 화원동산은 달성습지와 연결된 생태계로 이 일대 조류나 야생동물 등을 비롯한 무수한 야생 생물들에게는 귀중한 서식처로 기능을 하는 생태 거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