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인천을 듣는다. ⑨] 이흥수 인천광역시 동구청장이흥수 구청장은 유니세프 아동 친화도시 추진에 대해 “젊음과 늙음이 공존하는 사람 사는 도시 동구”를 강조했다.
인천게릴라뉴스
"구(區) 명칭 변경, 미래세대에게 자부심과 긍지가 될 수 있는 결단"- 인사를 부탁드린다."안녕하세요?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구 주민 여러분, 그리고 인천게릴라뉴스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드디어 희망찬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동안 동구가 이렇게 발전하고, 변화하고, 개혁하고,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 내는데 여러분들의 도움과, 여러분들의 관심과, 여러분들의 성원과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동구는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오로지 주민들을 섬기고, 주민들 가까이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먼저 다가서서 그분들의 어려운 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그런 행정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600여 공직자들과 손을 잡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사랑하는 동구 주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 민선6기의 마무리를 어떻게 하고 있나?"민선6기 들어서면서 우리 동구는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1420억 원이었던 예산규모는 3000억 원 정도로 2배가량 증가되면서 질적, 양적 성장을 이루었다.
올해는 지금 추진하고 있는 뉴스테이 사업, 재개발 등 모든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상반기에 모든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다. 특히, 우리 지역의 학생 및 청소년, 젊은 부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출범한 '꿈드림 장학재단'을 통한 장학사업도 올해는 더욱 활발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제가 가장 핵심적으로 추진 중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상반기 중에 마무리함으로써 우리 동구의 미래 희망인 어린이·청소년들이 인격체로서 존중 받고, 자신들의 권리를 보호 받으며, 구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아울러, 20%가 넘는 어르신들을 잘 섬겨, 어르신들이 존중 받고, 자존감을 가질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이처럼 젊음과 늙음이 공존하고, 노인과 아이가 서로를 존중하며, 사람과 사람이 어울려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 사람 사는 도시 동구를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정책과 예산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 '유니세프 아동 친화도시' 추진 사항은?"지난해 한국유니세프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후 남부교육지원청, 중부경찰서 등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민관이 하나가 되어 우리 동구의 전반적인 시스템과 구조를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방향으로 개편해 나가고 있다.
또한, 아동행복지수를 비롯해 실질적으로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위한 지표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며, 시민참여도조사를 비롯한 설문조사와 아동친화도시 관련 용역, 토론회 등을 통해 주민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안전한 골목길을 조성하고,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참여형 놀이 시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구(區) 명칭 변경' 추진이 구의회에서 보류되며 추진되지 못했다. '구 명칭 변경' 여전히 돼야 한다고 보나?"당연히 추진돼야 한다. 구(區) 명칭 변경 사업은 구 차원에서 추진됐던 것이 아니라 인천시 차원에서 '인천가치재창조'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따라서, 관련된 예산 역시 시에서 상당부분 지원하기로 했던 사업이다.
애초 우리 동구라는 이름은 방위개념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동구가 동쪽에 위치해 있지 않다. 그리고 동구라는 명칭은 전국 6개 광역시에 존재하고 있으며, 공교롭게도 대부분 구도심권에 낙후되고 슬럼화 된 지역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지역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도 이러한 부정적인 명칭을 역사와 문화가 있는, 긍정적인 이미지의 이름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판단에 따라 우리 동구는 역사와 문화, 전통성을 가진 '화도진구'로의 명칭변경을 통해 주민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는 주민의 60% 이상이 지지하고 찬성한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구의회의 '의견청취 보류'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화도진구'로의 명칭변경은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우리 동구가 더 이상 부끄럽지 않은, 자부심과 긍지가 될 수 있는 결단이다. 그러기에 만일, 민선6기에서 마무리 되지 않는다면 다음 민선7기에서 저 아닌 어느 누구 구청장이 되더라도 '구 명칭 변경'은 반드시 추진될 사항이고, 그래야만 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
아울러, 의회에 당부 드린다. 당리당략이 아닌 우리 동구의 백년대계 차원에서 대승적으로 생각하고 결단해 주시길 바란다. 특히, 이 사안은 구의회의 의결사항이 아닌 의견청취 사항임을 명심하고 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되길 다시 한 번 호소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