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합동분향소 앞에 모여 생명평화를 염원하며 노래하는 순례자들.
밝은누리
생명평화 고운울림은 '하늘땅사람의 생명평화', '몸과 마음의 생명평화', '일상 삶의 생명평화', '농촌과 도시의 생명평화', '한라에서 백두 넘어 동북아 생명평화'를 증언하고, 꿈꾸는 기도순례입니다. 일제와 전쟁, 분단독재를 거치며 지금까지 반목하고 갈등하는 이 땅이 온 인류에 생명평화를 증언하는 땅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시작했습니다. 지금 이 땅에서 출발해 동북아 생명평화까지 나아가기에 앞서 남북 적대관계 해소를 바라고, 대한조선 영세중립화 통일을 염원하는 생명평화 고운울림은 2018년 2월 25일 안산 세월호합동분향소를 시작으로 제주, 부산, 광주, 대전, 태백, 백두산, 연해주, 평양, 서울, 판문점으로, 폭력과 분단, 구조적 모순이 만든 아픔이 있는 곳을 찾아갑니다. 1,000일간 이어질 순례 여정에 길벗으로 함께할 분들 환영합니다...<기자말>
2월 25일(일) 오전 10시, 안산시청 대회의실. 생명평화 고운울림 첫 순례를 준비하는 곳이다. 버스를 대절해서 온 사람들, 대중교통으로 온 사람들, 부모 손을 잡고 온 아이들까지 150여 명이 모였다. 세월호합동분향소에서 생명평화 고운울림 기도순례를 시작하기 전, 순례를 시작하는 이유와 그 역사적, 철학적 토대와 방향에 대해 나누고 정리하는 시간을 밝은누리 최철호 대표가 이끌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