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라 허커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과 제임스 엘로이 리시 상원의원이 24일 오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내 USA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희훈
그러나 이날 샌더스 대변인은 '이방카-김영철' 회동 가능성은 없다고 못을 박고 나섰다. 앞서 이방카 보좌관이 "북한에서 온 그 누구와도 만날 계획이 없다"라고 밝힌 것과 같은 입장이다.
미국 측은 북한 제재와 비핵화를 강하게 주장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에 대해 "최근 제재는 가장 강력한 방식이며 이를 통해 북한에서 행동을 바꿀 것을 기대한다"라며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생산적인 대화의 출발은 그 시점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상 차단에 초점을 둔 대북 단독 제재에 관해 "효과가 없다면 제2단계로 조처로 가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국 측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방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리시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한국과의 굳은 동맹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대표단을 파견했다"라면서 "한국인들이 훌륭한 성과를 거둔 것에 축하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방카 보좌관, 김정숙 여사,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승전을 함께 관람할 예정이라고 전한 뒤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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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대변인의 선긋기 "북한과 접촉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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