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졸업생이라고 밝힌 A씨가 디씨인사이드 게시판에 올린 조민기씨 성추행 폭로글(디씨인사이드 화면 캡처)
충북인뉴스
A씨는 조민기씨가 자신의 오피스텔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호텔로 데려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씨를 비롯해 여학생 2명과 남학생 2명이 연습이 끝난 뒤 함께 감자탕집을 갔다"며 "(이후 조씨는) 남학생을 제외한 여학생 2명만 차에 태워 호텔로 데려갔다"고 밝혔다.
A씨는 "호텔방으로 들어간 후 맥주를 마시다가 피곤하니 자자며 가운 차림으로 나온 조민기 교수를 보며 당시 신입생이었기 때문에 그저 존경하던 교수님, 연예인으로만 생각했던 제 동기들은 벙쪄 있기만 했다"며 "지금 이 상황이 무슨 상황인지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둘은 밤 내내 혹시라도 자면서 손이 올라오지는 않을까 벌벌 떨며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고 밝혔다.
A씨는 "저희가 사는 세계의 왕은 조민기였다. 그의 눈밖에 나는 것은 불쌍한 일이었고 안타까운 일이었고 동정받아야 할 일이었다"며 "밤이면 혹시라도 저에게 전화를 걸어올까 무서워 떨어야 했지만 낮에 학교에서 만나면 웃으며 인사하고 사근사근한 제자가 되어야 했다"고 처참한 심경을 토로했다.
A씨는 "조민기 교수가 '교수라는 명예보다 내 모교고 내 후배들이어서' 가슴으로 연기하는 후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가슴을 만졌다 한들, 노래방에서 있었던 그 차마 입에도 담기 힘들 광경이 그저 힘든 두세 달의 공연연습을 끝내고 마무리한 제자들을 격려해 주기 위함이었다 한들 그 행위를 당한 사람이 느끼기에 그것이 성추행이고 모욕을 느꼈다면, 조민기 교수는 사과를 했었어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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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성추행 3차 폭로 "벌벌 떨며 뜬눈으로 밤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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