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는 20일 오후, 한국지엠 비정규직 결의대회’를 열었다. 서형태 부평비정규직지회 사무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강재원
금속노조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는 20일 오후 부평공장에서 '한국지엠 비정규직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상용 정의당 부평구 지역위원장과 부평·창원·군산 비정규직 노동자, 금속노조 인천지부, 민주노총 인천본부, 정의당·노동당 인천시당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김상용 정의당 부평구 지역위원장은 연대발언에서 "지난 2001년 1750명이 해고됐을 때 내 동생도 그 중 한 명이었다. 그때부터 한국지엠 노동자와 함께 했다. 당시 노동자와 시민사회단체의 연대투쟁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언제부터 정규직 비정규직이 노동전선에서 편을 나눴는지 생각했다. 이 싸움은 정규직 비정규직 문제가 아니라 절실한 일터와 삶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다.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최재욱 민사노 대의원은 투쟁발언에서 "지난 1998년 10월 사무직 노동조합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13년만에 노동조합이 생겼다. 그 시간동안 회사에서 수많은 회유와 협박을 했다. 이 자리에 있는 동지들을 믿고 투쟁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