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노사합의 조인식 모습
부산대병원 노동조합
명절 설을 앞두고 부산대학교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큰 선물이 전해졌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대학병원에서 일어난 반가운 소식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산대병원지부와 부산대학교병원이 상시지속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비정규직 근로자 121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14일 최종 노사합의를 한 것이다.
전환 대상 비정규직은 무기계약직 201명, 기간제계약직 718명, 파견·용역직 299명 등 총 1218명이다. 비정규직 박아무개씨는 "명절을 앞두고 지금까지 받은 명절 선물 중 가장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다.
부산대병원 노사합의에 따르면, 무기계약직은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완료해 정규직과 동일한 승진 및 임금체계를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간제 계약직, 파견·용역직 등은 최대 4년 이내 내부심의 절차를 거쳐 정규직 전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그동안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를 하면서도 고용불안 및 임금, 승진에서 차별받던 비정규직 직원들이 정규직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